아~~~~싸!!
드뎌 그날이 돌아오고야 말았다...
2년에 한번씩 이름은 심화교육이지만
집 떠나서 룰루랄라 보내는 2박 3일~~~
경산에서.... 김천으로... 구미로.....
그리고 경산으로.......
바로 내일로 출발이다.
집 떠날 준비로 며칠전부터 멋없는 애교도 살짝 부려놓고
하루하루 가슴벅차게 보냈더니
그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이제 두 남자 먹꺼리 마무리 해 뒀고
A 에서 Z 까지 준비 완료 되었으니
새날 밝아서 출발만 하면 만사 OK!!
늘 떠나온 사람들만 보다가
내가 떠나는 기쁨은
지난 첫주 정선으로의 여행이 물거품 되었던 그 기분조차 간곳없다.
벚꽃이 다 지고 푸른 촉이 돋아나도 좋다.
연둣빛 짙어져서 초록으로 변해가도 좋다.
햇살이 진해지고 한꺼풀의 옷을 벗어도 좋다.
각 지역별로 가지고 올 특별주에 취하고
알듯 모를듯..
그러나 반가이 몰려오는 사람에 취하고
정에 취하고
사랑에 취할것이다...
흠 뻑 취해서 빠알간 얼굴로 돌아오겠습니다...
삼일간 저 잠수 탑니다...
그리고 추억 가지고 돌아올께요~~~
벌써부터 소풍가는 어린아이마냥 들떠서
생각의 정리도 되질 않네요...
산바라기......
잘 다녀 올께요~~~
꾸~~~웁~~~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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