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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영주시 정보

수도리의 가을풍경

 

 일년에 한번 있는 수도리 외나무 다리 축제도 끝나고

 소백산 꼭대기에선 물김을 엎질러 버린듯

 빨간 빛 노란 빛이 흘러 내려서 마음 급하게 만드는

 학생들은 시험 기간이라 여행이 뜸 해진 10월 19일 

 한적하고 고요한 무섬마을을 한바뀌 돌아 보았다.

 

 

 

 

 축제의 흔적을 말해주는 환호의 깃발이

 무섬마을 진입로를 수놓으며 어서 오라고 환영하며 펄럭인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려는데 잡자리 한바리가 앞길을 가로 막으며 앉았다 날았다를 번갈아 하고있다.

 

 구불구불 놓여진 외나무 다리 위에서 한쌍의 커플들

추억 만들기 하고 있어요.

 

 다리는 제데로 못 잡았지만...

외나무 다리가 무서운 사람을 위하여 준비 한듯한 대나무 장대를 지팡이 삼아 들고 건너는 모습이 정겹다.

 

 

 평화.....

 

 아침먹은후 들에나가  오후 3시가 넘도록 일하다가 외나무 다리를 건너려니 어지러워서

다리에서 떨어져 버리셨단다.

이제는 물이 차갑게 느껴지는 계절에 휘적휘적 물길을 가르며 건너오는 지역주민

 

 무섬마을로의 주 통행로가 되어버린

지금은 마을 모양새를 아쉽게 만드는 콘크리트 다리

주 통행로가 따로 있으니 이제 저 다리를 없애고 잠수교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완성되면 마을의 모양새가 제데로 갖춰 지겠지....

 

 굽이 돌아 내려가는 물길 저 아레쪽은 많이 깊다.

물놀이 절대 금지..

 

 구불구불 외나무 다리는 자꾸봐도 정겹다.

 

 한 커플 지나가고 또 한 커플이 찾아왔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와

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무삼마을 전경

아래쪽 큰 기와집은 자료관과 체험관

 

 

 

 대나무 장대를 짚은 또 한사람...

나도 저걸 짚으며 건너볼 껄.......

 

 맑은 물을 휘젓고 다니는 물고기 떼...

보이시나요??

 

 이검 뭘까요??

정답은.... 생강이랍니다.

 

 이건 도 뭘까요?

정답은....... 마 입니다.

이 지역의 특산물이기도 하지요

 

 김장철을 대비하여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배추

한포기 슥 뽑아서 싸싸서 먹으면 참 맛있겠다.....쩝!!

 

 동탁 조지훈의 처가인 김뢰진가

지붕위에 올려진 박들이 정겹다.

별리가 바로 이곳 처가에 신행을 왔다가 처만 남겨 놓고 가면서 심경을 노래한 시라고 한다.

 

 그 옆의 초가지붕 위에도 박이 열렸다.

 

 

 

 디딜방아가 있는 풍경

 

 뒤깐을 뒤덮은 호박덩굴

지붕위에 열린 저 호박 따서 먹어야 할텐데.......

 

 섬계고택이란 현판이 붙은 집

섬계초당에서 이름을 딴 듯한데 역사적인 가치는 별로~~~~란다.

그런데 앞 마당에 우뚝우뚝 솟은 하얀 기둥은 뭘까요?

 

 아랫부분 벌들이 드나드는 모습 보이죠?

이건 양봉이 아님 토종꿀벌의 집이란다.

 

해동우부에서 따온 해우당 고택

 

 멋스럽게 스여진 저 해우당 현판은 대원군의 친필로도 유명하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통하는 족문

쪽문사이로 안채가 보이지 않도록 벽하나 특이하다.

이 지역의 건물 형태의 특징이기도 하고...

 

 활짝 열린 해우당 고택의 안채도 한번....

 

 

 무섬마을을 장식하는 식물들....

화살나무

 

 

 

 대파대롱 끝에 앉은 잠자리

 

나비도 잡아보고 

 

 

 

 백일홍은 져가고 있다.

 

 왕벌도 보인다.

이넘한테 쏘일까봐 걱정~~~ 하면서

 

 담장 아래 자리잡은 이 풀 이름은??

 

 이삭 달린 수수대가 담 앞은 수놓고 있다.

 

 돌담길 돌아서면 뭐가 있을까?

 

 우수수 가을이 여기 다 모여있다.

전통마을 수도리

체함하러 오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