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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엔 끝이없다.^^*/아는것이 힘

성주 나들이 전야에.......

학 바위의 전설.........

 

성주군 수륜면 적송2리의 논 가운데 있는 바위에 대한 전설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지금부터 약 400년 전의 일이다.

여기 학동(鶴洞)이란 마을은 고려말엽 정치가요 학자인 이숭인(李 崇仁)선생의 고장이다.

이 마을 앞에는 맑고 깨끗한 냇물이 흐르고,

뒤에는 녹음이 짙은 가야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솟은 유서 깊고 경치 좋은곳이기도 하다.

당시 이 지방 일대에는 고래등 같은 기와 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으며

 골목마다 마치 앞내의 맑은 물이 돌돌거리며 흘러내리는 소리처럼

청아한 글 읽는 소리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들려오는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여름 어느날 예쁜 처녀가 앞 개울 물가에 앉아 빨래를 하고 있을때

갑자기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함께 해 맑은 빛이 내려쬐이며

아주 괴이하게 생긴 큰 바위 하나가 저 멀리서 들 가운데로 쏜살같이 달려오고 있었다.

이것을 본 처녀가 깜짝 놀라 "앗! 저 바위가 우리 동리까지 걸어오네!" 하고 고함을 질러 버리자,

그만 바위가 들 가운데서 멈칫 서 버렸다는 것이다.

그후 이 동리에 어른들의 입에선 요망스러운 계집 때문에

바위가 들 가운데 멈추어 버려 동리가 망하게 되었다느니,

또는 이 바위가 동네까지 들어오면 동네가 망하게 되었을 텐데 잘된 일이라느니,

별의별 이야기가 떠돌게 되었다.


 마침 이때 가야산 중턱 용기골에 큰 절이 있었는데 여기에 있던 중이 소문을 들었다.

당시는 유학을 숭상하고, 불교를 배척하던 시대라 이 산에 있던 중들은

학동마을을 지나칠 때마다 짐승들처럼 밤을 이용해 다녀야 했다.

이런 고충 속에 있던 중들은 마음속으로 "그것 잘 되었다" 면서 손뼉을 치며 좋아들 했었다.

즉시 마을로 내려온 중은 "저 바위 속에는 반드시 훌륭한 인물이 배출될 것이고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 위대한 위인이 나타날 것이며,

이 마을은 아주 풍성한 낙원이 될 것이다." 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이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만나기를 원했으며

또 그 이야기의 진가를 밝히고 싶었다.

여러 곳을 찾은 결과 소문을 퍼뜨린 사람이 용기골 중이란 것을 알고 중을 체포하여 심문했다.

소문과 같이 한 마디도 틀리지 않게 이야기하며 더우기 의심스럽거든

자신을 묶어 놓고 바위를 깨어 보라고 오히려 큰소리 쳤다.

그리고는 빨리 해 보라는 독촉도 했다.

차츰 중의 말을 믿게 된 어른들은 의논한 결과 날짜를 정하여 바위를 깨어 보기로 했다.


 동리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깨기 시작했다.

그러자 거의 반쯤 깨었을때 바위가 갑자기 소리를 내면서 두쪽으로 갈라지더니

그 속에서 학 한 마리가 하늘로 훨훨 날아가 버렸는데

그 구멍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가 삽시간에 온 동리를 휩쓸어 버렸고,

또 거기에서 붉은 피까지 흘러 나왔다.

동리는 물 바다가 되고, 붉게 물들었다.

 평화롭던 동리에는 순식간에 울음소리로 변했다.

 마을 사람들은 중이 살고 있는 용기골 절을 찾아가 그 절을 부서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그 바위를 학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 /* 문서 하단의 태그들은 통계를 위하여 자동으로 삽입된 태그 입니다. */ /* 페이지 수정시 해당 태그들을 제거 하지 않으면 해당 태그가 두번 표시되어 */ /* 페이지 통계가 정확하지 않으며 페이지가 늦게 로딩될수 있으니 제거하십시요 */ /* 통계를 위하여 삽입된 태그의 시작입니다. */ var Long_URL=document.domain; TMPdomain=Long_URL.split(".");if (TMPdomain.length==4) { ID = TMPdomain[0]; } else { ID = TMPdomain[TMPdomain.length - 4]; } document.writeln('') /* 통계를 위하여 삽입된 태그의 마지막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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