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살아가는 꼬라지.....

화사한 봄날
또 멋진 주말에
더 멋진 일박의 나들이를 위하여
갖은 애교와 이쁜 짓으로 그 애로분 일박의 허가를 받아놓았는데
아글씨 어제 저녁 무렵에 그일정 무기한 연기랍신다...
이룬~~ 이룬~~~
체험프로그램으로 인하여 서울에 간 책임자
정선까지 불러 내려 놨다는데
애석하게도 물거품으로 멀리 달아나 버렸다..

갑자기 생긴 이틀의 여유를 어쩐다?
에라 모르겠다...
아들넘방 대 청소나 해야긋다.....
띠벽지 풀칠해서 요리조리 장식하고
책상방향 욜로 돌리고
침대방향 졸로 돌리는데........

군에간 아들넘....
책방에서 빌린책
친구에게 있다고 찾아다가 반납하라는거
열심히 연락해도 책을 못찾았는데
침대아래 "얌전히 나 여기서 그대 기다렸소" 한다.

그 순간 울리는 전화벨
"하홍익 학생집이지요..."
빌려간 책이 오래 연체 되었으니 빠른 반납 부탁한다고~~~~
후다다닥~~~ 정리 마무리 하고 책 반납하러 가는데
빈손으로 나갈수 있나
한손엔 쓰레기...
또 한손엔 5,000 원의 연체료와 책을들고
쓰레기 버리고 책방으로 쌩하니 달려 갔는데...
어라~~~~
차를 다 뒤져도 반납할 책이 없네그려..
이상도하다~~~~~~~~~
하는수 없이 다시 로꾸꺼~~~~ 해보니
재활용 쓰레기장 무더기속 내가버린 박스속에
다시 얌전하게 고개내미는 애물단지 책! 이다.
에휴~~~~
내 정신꼬라지 하고는.......

또 다시 쌩하니 달려간 책방
허걱~~~
8,000 원인 책값에 연체료가 13,800원이란다....
이걸 절때로 다 낼수는 없지이~~~
조~~~오기요......
가져온 더니가 5,000 원 밖에 없는데요.....
이걸로 안될까요??
우리 아이들 책 많이 빌려보니 그렇게 해 주세요.......예????
해뜨니
그러랍신다......

에구에구
두 아들넘.. (아니 세 아들인가?)의 뒤치닥 꺼리에
허리휘고 정신이 쉬어간다...

그래도 비실비실 웃는 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