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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웃으면 행복해^^

내고향 안동사투리...

 

<안동 사투리 모음>


다리..........남 (다른사람)

배차

적........배추전

장다지........자꾸만

한정없다......많다.

억수로........많이

걸음..........달리기

쪼맨타........작다.

재침..........?

한데..........밖에

널찐다........떨어진다.

자부럽다......잠온다

무시..........무

정지..........부엌

단디.....똑바로

마카.........모두다

할매라......할머니 오셨습니까?

그렁지...........음지.

절.......젖가락

삐삔네로=각자,

예주로=모두,

시시만큼=끼리끼리,

띠낀다=널찐다.

통시=변소,

오케라?=맞나?

여럽다=쪽팔린다.

매구랍다=맵다.

마음을 조단치고= 마음을 안정하고.

낯 써라....얼굴 씻어라(세수해라

모태,,,,,옆에

얼라-아기,

난닝구-런닝셔츠,

 

 

줄임말..........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고다꾜 쏵쌤(9:5)

저것은 무엇입니까? =저기 뭐꼬?(2:1)

-할아버지 오셨습니까? =할뱅교?(3:1)

-저기 있는 저 아이는 누구입니까? =쟈는 누고?(13:4)

-니가 그렇게 말을 하니까 내가 그러는 거지, 니가 안 그러는데 내가 왜 그러겠니?

=니 그카이 내 그카지, 니 안 그카믄 내 그카나?(31:17)

-나 배고파!/ 밥 차려놨어! 밥 먹어! =밥도!(2:1)/ 자! 무라!(8:3)

-어,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아? =우야노!(11:3)

-어쭈, 이것 봐라! (2:1) =이기요!

-너 정말 나한테 이럴 수 있니?! =팍! (11:1)

-왜 그러시는 가요? =멍교?(7:2)

-야, 그러지 좀 마! =쫌!(6:1)

-이 물건 당신 건가요? =니끼가?(8:3)

-네, 그건 제 물건입니다. =인 도!(9:2)

-어디에 숨기셨나요? =우쨌노?(7:3)

~~~~~~~~~~~~~~~~~~~~~~

 

~하느냐?  ->~할라꼬?

~하세요  -> ~하세이~

~합니까?  하니껴?

~했다 ->  ~했데이

~했습니까?  -> ~했니껴?

강의 뚝 -> 첨방, 천방

그거 아프다. -> 그거 아프데이~

그래?-> 글라?

그렇게 해버려. -> 그래 뿌래.

냇가 ->거랑가 

넘어졌다 또는 바로 누웠다 -> 자빠졌다

누가 너무 오버할때 -> 나대나?

동생의 마누라  -> 동사대기

떨어뜨렸다 -> 띠깟다

마차 -> 구르마

머리  -> 대가리

모퉁이 ->모태

무 -> 무꾸

무서워라 -> 무시라, 무서라

문둥이(반가울 때 하는 말) -> 문디

물동이 ->물도

물레방아 -> 물바

뭐 있어? -> 뭐있노?

뭐해?-> 뭐하노?

미역 -> 메기

바가지 -> 바가이

보리 -> 버리

볼 -> 귓사대기

부엌  -> 정지

성냥 -> 당보

아니야 -> 아이래 or 아이거등

아버지, 아빠 -> 아부지, 아배

어머니 -> 어매

어쩌라고-> 어애라꼬, 어야라꼬

여자야  -> 지지바야  

염소 -> 얌세이

우물 - > 웅굴

의성 -> 으성

이렇게 해버려.-> 이래부래

이리 와라. -> 온나.

입  -> 주디

자라.-> 디비 자. (엎어져 자)

 

 조금 - >  

끈 -> 찡가리

할머니 -> 할매

할아버지 -> 할배 

해버려 -> 해부래

형님 -> 성님

호미 -> 호매이

화장실 ->정낭· 통시 · 뒷간 

............................................

 

그외 수두룩이...

안동사람의 말투는 퉁명스럽고 재미성은 적다.

<왔니껴> <가니껴> 껴자를 많이 써서 <안동 껑꺼이>란 별명까지 나 있다.

말이란 방언이 있고 또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대개 이런 것을 들수가 있다.

영덕은 <교> [했능교. 그렁교. 가능교].

의성은 <시> [왔시. 갔시. 밥잡수시].

상주는 <여> [왔어여. 그랬어여. 왜 그래여 ].

대구는 <얘> [아니라얘. 아주무이얘 ].이고

전라도는 <디> [그런디. 멋땀새 저런디]를 쓰는 가운데 < 스리> <잉> <깨로> <다냐>를 잘쓴다.

부산은 <마><소> 인데 [ 그렇고마. 아니구마. 않그렇소]. 를

쓰게되므로 지방 특유의 멋을 풍긴다.

안동에서 < 껴. 더. 겠>자는 모두가 존대 말이다.

<왔니껴> 보다는<와겠니껴> 가 더 존대 말이고

<하소> 보다는 <하시소>가 더 존대 말이다.

아무리 반가운 사람이 와도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소리는 않는다.

<워째 왔니껴 ?. 왠일이껴 ? >라고 할뿐이다.

시골서 할매가 찾아와도 첫인사는 <할매라> 이것이 고작이다.

가게에 손님이 들러도 <어서오세요> 하질 않는다.

주인이 앉아만 있다고 불평을 해도 <앉으나 서나 물건값은 같으이더>

라고 할뿐이니

이 얼마나 무뚝뚝한 말인가.

이처럼 안동사람은 좋아도 <좋다>란 표현을 잘하지 않고

아무리 싫어도<싫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

좋으면 호호하고 싫다고 금방 토라지는 간사스러움은

의리에 합당치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안동인 들의 체통이다.

그러나 말은 거친 것 같아도 의리만은 강하며

한번 사귀면 끝까지 변치 않는

선비의 기질 과 인정 또한 대단했음은 타곳이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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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人情 ]

배고프다 서러워 울고 넘던 보릿고개

그때 

그 시절 !

괴로웠던 시절 !

팔십 넘은 꼬부랑 할매가

파랑새 한 갑

달걀 두개

강냉이 한 자루 보자기에 싸들고

촌학교 교무실

손자 담임 찾아가

저그나 머슥하면 거슥할시더 마는

원청간 머슥해서 거슥 하이더

거슥한 따나 그저 머슥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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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인정이 넘치는 이야기인가 ?.

이 할머니가 바로 안동사람이다.

이렇듯 안동인은 가식[假飾]이 없고 간사[奸詐]함이 없고

사실 그대로 이며 예로부터 어질고 착하기만 하였다.

<어째 왔니껴?> <할매라> 란 말은 딱딱하게만 들릴지 몰라도

그속에는 서울 사람들의 <어서 오세요>보다 더 친근[親近]하고

인정[人情]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외지인들은 우리를 보면 곧잘 양반이라 한다.

그렇다. 


안동사람이 양반임에는 틀림 없다.

그러나 동서반[東西班] 즉 문무[文武]를 모두 겸비한

관료[官僚]정신의 양반 만이란 말은 결코 아니다.

다만 여기서 언급하고자 하는 양반은

서양의 <騎士> 일본의 <武士> 중국의 <士大夫>와 차원을 달리하는

다음의 속담[俗談]에서 그 개념[槪念]을 찾고자한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혜엄은 안친다.

양반은 얼어 죽어도 잿불은 안쬔다.

양반은 대추 하나로 요기[療飢] 한다.

그 사람 캄캄한 밤에 만져봐도 양반이더라.

그렇다. 

양반은 당당하며 비굴하지 않고

아무리 위급해도 당황하지 아니하며

체통을 지킬줄 알고

물욕이 없으며

어려서도 그 모습에서 장래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자가

바로 양반인 것이다.

이것이 안동인의 마음인 동시에 기질이다.

이처럼 선비정신이 가득하여 충. 효. 예. 의.를 생활신조로

봉제사 접빈객을 삶의 가치관의 으뜸으로 일관하면서

반드시 적자 [嫡子]를 종자[宗子]로 대를 잇게하고

보종[保宗]이라면 어떠한 어려움과 희생[犧牲]도 감수[甘受]한다.

따라서 <述而不作>하고 <信而好古> 하나니

지어서 말하지 않고 서로가 믿으며 옛것을 좋아 하는 가운데

인과 인이 상대가 있어야 친하듯 사람이 있기에 인[仁]으로 친애하고

용서하며 더불어 살아간다.

그러므로 나보다는 남을

지역보다는 국가를 생각할 줄 알며

희생으로 봉사하는 양반이 바로 안동사람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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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빡으로 물 먹으민 시염 안돋나.
(물바가지로 물 마시면 수염 안돋는다.)


물애기 옷을 막개로 뽈민 애기 놀랜다.

(갓난아이 옷을 방망이로 빨면 아기가 놀랜다.)


미운 놈 떡호나 더주곡,우는 놈 혼번 더 또리라.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우는 놈 한번 더 때리라.)


밤에 얼래기질 호민 모솝 탄다.

(밤에 머리 빗으면 무서움 탄다.)

배갠 세우민 묵은 빗이 돋아진다.

(배개는 세우면 묵은 빗이 돋아난다.)


비논 놈안틴 지여사 혼다.

(비는 놈한테는 지어야 한다.)


비 온 날 쇠총지 이레 착 저레 착 혼다.

(비오는 날 쇠꼬리 이리 착 저리 착 움직인다.)


빈 고래질 호민 숭년 든다.

(빈 맷돌질 하면 흉년 든다.)

놈신디 춤밖으민 함박허물 난다.

(남한테 침뱉으면 큰 종기 난다.)

놈의 밥사발은 더 높아 뵌다.

(남의 밥그릇은 더 높아 뵌다.)

놈의 숭 털민 이녁 숭 된다.

(남의 흉 내면 자기 흉 된다.)

몰근 물에 괴기 안논다.

(맑은 물에 고기 안논다.)

바른 말 호민 궂댕 혼다.

(바른 말 하면 궂다고 한다.)

소리 읏인 고냉이 중이 잡듯.

(소리 없는 고양이 쥐 잡듯.)

배보단 배도롱이 크다

(배보단 배꼽이 크다.)

싸움은 짐이 이김이여

(싸움은 지는 것이 이김이다.)

삼년 구뱅에 불효난다.

(삼년 구병에 불효난다.)

사둔칫 일에 감 놉습 배 놉습.

(사돈집 일에 감 놓습 배 놓습.)

사둔을 호컨 근본을 보라.

(사돈을 하려면 근본을 보라)

부시럼질 세민 더 하영 난다.

(부스럼을 세면 더 많이 난다.)

불에 지더도 아니탈 팔제.

(불에 넣어도 아니탈 팔자.)

도둑은 믿은 딜로 안니간다.

(도둑은 믿은 데로 안 간다.)

대청바당도 건너 봐사 안다.

(대천바다도 건너 봐야 안다.)

곳지 말랭 혼말은 앞쓴다.

(말하지 말라고 한 말은 앞선다.)

가난혼 집 식개 돌아오듯.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가마귀가 놉뜨민 소두리질 난다.

(까마귀가 날뛰면 쏘개질 난다.)

걱정이 반찬이민 상발이 무너진다.

(걱정이 반찬이면 상발이 무너진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