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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녹색 사관학교

소백산 자락길 걷기

 2010년 10월 16일 토요일

구미에 있는 경북환경연수원 교수 임원진 들이 우리 영주를 방문하기로 했단다.

답사 코스는 소백산 자락길 일부를 답사하고

점심식사후 소수서원 선비촌을 돌아볼 계획으로

아침부터 함께 동행 하라는 부탁 말씀에~~~

아싸라 비야~~~ㅎㅎㅎㅎ

조크러~~~~~

 

신나게 아침 출발을 하여 예정시간인 9시에 20여분 앞서 선비촌에 도착을 해보니

손님은 아니 오시고 객 맞을 준비하는 쥔네만 속속 모여든다.

그렇게 기다리기를 근 한시간...

드디어 구미라고 크게 씌여진 버스가 도착하고

낮익은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늘상 걷던 초암사에서 비로사길이 아닌

덕현에서 우즉으로 단산을 향해서 오늘다...

 

 

 초입 덕현(덕고개) 마을을 지나치며 앙증맞게 달려있는  호박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와 함게 아롱다롱 열매맺고 있다..

 

 

 빠알간 사과를 바라보며

하늘하늘 코스모스옆을 지나 오르고 오른다.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난 거뜬하기만 한데 쉬어가잔다. 

 

 

 잣나무 숲길을 따라 제법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고 

 

 

 쉬어가며 또 오르고

 

가끔씩 시원한 계곡도 만나게 된다.

초암계곡에 비길바는 아니지만

 

 영주사람 모였다..

녹색사관 기준으로.....

 

 다시한번 이쁜 포즈~~~~~~~

 

 소백산의 야생화..

 

 구미미인 두분과 영주 해설사...

 

 갈 열매를 맞은 소백산 야생목

 

 

 

 장안사 즈음에 도착하니 아직 수확을 않은 포도밭이 있다.

왜? 아직도 수확을 하지 않았을까

다 익어서 말라가는 것도 같은데...

나중에 이마을 이장님을 만나서 안 일인데...

마지막 수확하하는 포도란다.

이제 곧 출하 예정이라니 침이 꿀꺽~~~

 

드디어 장안사의 모습이 보인다.

 

몇년전 모험삼아 찾아왔던 저곳은 고사중이라 썰렁 했었는데

그 건물이 다 지어지고 이렇게 적당히 자릴 잡아버렸다.

 

 조금 아래쪽으로 금성대군단이 있는데 살짝 내려가 보기로 하는데...

 

 금성대군단 앞에서는 어느 집안에서 금성대군의 기를 받으러 왔는지...

요란한 소릴를 내고 있었다.

정월 대보름날이 되면 어린 조카 단종을 복위 시키려다 목슴을 버린 금성대군을 위한 큰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측면에 위치한 산신각..

 

 또 다시 오르는 길...

빠알갛게 익어가는 사과가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에 먹음직 스럽다.

 

 출발전에 나눠준 시장 바구니에  산행중 눈에 띈 쓰레기를 줏어담고 계시는 정성환님

 

 그 쓰레기가 모여서 한 가방 그득 해 졌다.

 

 잔뜩 이끼가 낀 돌 무더기가 보인다.

아마도 저곳은 예전 집터였거나 무슨 이야기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전형적인 오솔길을 다라 가니 참 접겹다

 

 이제 농로로 내려 왔다.

다시 찾아가라면 갈수 있을까 싶어 뒤돌아보니

입산금지라는 현수막만 펄럭인다.

 

 농자재 쌓아둔 논둑 앞에 핀 야생화

 

 그름과 산이 평화로운 길이 어우러진 저 앞에 마을이 보인다.

참 평화로운 모습이다.

 

 어린 나무에 힘겹게 열려있는 사과

 

 하나 뚝~~ 따서 아작!! 깨물고 싶지만

그러면 절데로 안되지이~~~

그냥 이케 구경만 했다.

 

한참을 기다리니 후미팀 등장

영주의 환영객이 다리가 아파서 늦었단다.

 

 이제 머스를 타고 순흥의 명가

전통묵집을 향해 가면서 설명중인 김외숙해설사

 

 식당 입구 밥상에 놓여진 풋고추와 대추바구니

이 고추 사기 위하여 한참동안 주인을 찾았다.

어럅게 고추를 사긴 샀는데

식사시간에 거의 절반은 먹어 버렸던것 같다...

 

순흥전통묵집

메뉴가 따로 없습니다.

몇명이란 인원수만 말해주면 됩니다.

차림표는 전통묵밥 단 하나 뿐이니까요...ㅎㅎㅎ

 

 묵밥집 안마당엔 머루가 익어서 식사를 기다리는 이에게 즐거움을 더해준다.

 

 엔젤스 트럼펫~~~

정말 천사가 부는 나팔 같다.

 이쁘게 꼭지따서 널어놓은 빨간고추

 

 식탁에 나가기 위하여 준비중인 묵 형제들,,.,

 

 

 이 할머니께서 30년을 이자리에서 저렇게 묵을 만들고 계시단다.

누가 이 전통 이어갈까?

밥이 나오니 더 이상 카메라 셔텨가 눌려지지 않았다..ㅎㅎㅎ

 

식사후

구미에서 먼길온 이들을 위하여 두어시간 소수서원, 박물관 선비촌 안내를 해 주고

즐거운 하루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