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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마음의 글

새날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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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날을 시작하자 ♡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시작하자
회리바람꽃, 초롱꽃, 들꽃, 벌깨덩굴꽃
큰바늘꽃, 구름체꽃, 바위솔, 모싯대
족두리풀, 오이풀, 까치수염, 솔나리
꽃이름 외우듯이
새봄을 시작하자
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 만남을 시작하자
- 이해인의 시 <꽃이름 외우듯이> 중에서 -
꽃도 그렇지만 꽃이름은 더 아름답습니다.
초롱꽃, 구름체꽃, 솔나리...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운 이름들이 붙여졌을까요.
하지만 사람의 이름은 꽃이름보다 
더 아름답고 귀합니다. 
그 귀한 이름을 기쁜 마음으로 불러주고,
그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맞는다면 
세상은 온통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동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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