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전의 뒤 봉황산을 감싼 하늘은
전형적인 새 파란 가을의 색을 띠고....
평화로운
너무나 평화로운 모습을 하고있다..
동 탑 앞에사 바라본 앞 경관은
마치 극락이 예로소이다... 하는듯
근엄하다.
엄마와 아이같은
무량수전과 안양루의 맛물리는 지붕도
저 깊은속 가을을 숨기고 있는 듯...
봄날 여리디 여리던 배꽃은
이렇듯 조롱조롱 알알이 배로 영글어가고
그 옆 무량수전 앞에는
평화를 부르는 가족들로
행복이 물든다.
언제나
그리워 그리워
눈물짓는 상사화
오늘도 그대 그리며 목 길게 뽑고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