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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제 11회 한문관 전국대회를 마치고........

경북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열리는
제 11회 전국 한국문화관광 해설사 전국대회!
길고도 짧았던 준비기간이 지나
대망의 그날을 하루 앞두고
우리 준비 위원들 마지막 점검을 마친다.

제천에서 듬직한 아들의 보호하에 도착하신 김순덕 한문관사무차장님,
나이 지긋하신 분일거라 상상을 했었는데
내 오랜 상상을 깨어버리시고 은근한 미소로 다가오신 서순복 한문관회장님,
멀리 인천에서 홀로이 안동땅을 밟으신 윤정자 한문관사무국장님과함께
리셉션 장소인 한국국학진흥원내 국학문화회관에 도착을 했다.

전국의 참가자 명단을 보고 변경 사항 체크 해 가며 수정에 수정을 더하고
또 하나의 사무실로 변해버린 숙소 안에서
노~~랗고 이쁜 명찰이 하나~ 둘 만들어 졌다.

드디어 그 날~~~
뱅기까지 타고 미리 도착한 제주의 선생님들
조금은 이른 시간부터 미리 도착하시어 도움을 주시는 님들
아름아름 안고 오시는
내고장 홍보용 특산물은 모든 선생님들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만나는 사람마다 눈가엔 웃음이
입가엔 아름답고 반가운 말들로 행사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인라인 상에서 이름만으로 낯익게 뵈어오던 많은 선생님들과의 만남은
마치 어릴적 동화속 주인공을 만나는 듯하였고
그 동화의 세계로 들어가는 나를 발견 하였다.

동화속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으로 교육장의 하루가 지나고
단 하나뿐인 그날밤은 이곳저곳에서 정겨움의 장면이 연출되고
새로이 맞은 아침은 다시 활기로 시작된다.

퇴계선생을 모신 유학의 전당 도산서원
광산김씨 개인문중의 유적지 오천군자리
안동댐안에 위치한 물 문화관, 공예전시관, 안동민속박물관으로
두루두루 답사를 끝내고 안동 간고등어와 헛제사밥으로 달콤한 시간이 지나고나니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긴~~ 이별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여운은 오래 지속되리라 본다.

부족하고 불편함이 컸었을 것임에도 불평 않으시고
좋은시간 함께하신 아름다운 선생님들
멋진 추억 가슴에 간직하고 잘 돌아 가셨는지요?

여의치 못하여 함께하지 못하신 선생님들
언젠간 함께하시어 좋은추억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일상에 힘들때 아름다운 추억으로 미소 지을수 있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준비에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 주신 안동의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제 11회 한문관 전국대회를 마치고...... 권화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