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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정겨운 멜로디

사랑의 말 빗물 되어.... 이미배







    
    사랑의 말 빗물되어  
    빗물같은 이야기 
    지쳐버린 세상을 풀꽃처럼 여린 목소리로 
    나즈막히 그대는 속삭여주네
    아득하고 덧없는 무수한 길 가운데
    영혼보다 깊고 깊은 그대 
    그리움이 외줄기 길이 되네
    슬픔이어라 우리의 사랑노래 
    가랑비 속에 아스라히 젖은채 외로이 울리네 
    아주 낮은 소리로 속삭이는 그대여 
    바람일까 부는 바람일까 
    내 마음을 흔들어 울려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