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라기/2011 산 이야기

29, 인제 아침가리계곡 트레킹 (8월 19일)

영주사랑 2011. 8. 20. 00:31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골 트레킹

 

삼둔 사가리

강원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곳이고

4가리는 네 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 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태천 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옛날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살수 있는 곳"이라 지칭된 곳으로

지금도 그 오지의 모습이 여간 만만치 않다.

 

6.25 전쟁 때도 이곳 만큼은 군인들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 하고,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그 삼산유곡의 깊이를 가름할 만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계곡길이 15Km 아침가리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 해만 비치고

금새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숨겨진 깊이만큼 여태도 봄이면 이름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

 

자~~~그곳으로 떠납니다

 

 

 

약수사 작은 사찰을 지나고

 

계단식 폭포를 지나고

알싸한 맛의 톡 쏘는 방동약수를 만난다

한시간여를 아스팔트길을 올라 정상에 다다르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아침에 햇살 비치지 않을까봐 염려를 했었는데

하늘이 너무나 맑고 예쁘게 변했다.

계곡속에 풍덩 들어가기 좋도록 햇살도 비춰주고..

 

 

 

 

 

곳곳에 야생화도 반긴다.

곳 계곡에 들어갈건데 성질급한 몇분 미리부터 물속으로 걷는다.

이렇게 계곡을 가로지르는  코스가 20여차례

 

 

몇번의 계곡을 넘나들고

내 카메라는 가방속 깊은곳으로 비닐속에 쌓이고 또 쌓여서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계곡사진 여기서... 끝.

그리곤 물속으로 풍덩 들어가서 해운데 가기보다 3배는 좋다는 평을 들을만큼

즐거운 계곡 트레킹을 마무리 하였다,,,

오는 길

38선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흔적 남기고...

고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