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사랑 2009. 8. 10. 17:38

 

팔월의 소백하늘

 

 

긴 장마의 여운으로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

파란 하늘아래 더더욱 정겨웁고

 

소백산 줄기따라

길~게 드리워진 구름띠

어느새 가을하늘을 흉내낸다.

 

길가의 풀 향기 코끝 간지럽히고

해 맑은 하늘사이로 비치는 햇살

고승의상의 정신을 일깨운다.

 

이렇게

뜨거웠던 여름은 정리를 하고

무르익을 곡식을 기다리는 가을 햇살

꽃단장에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