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산행 했다... 그리고 또~~~~
2년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밑에서 난리 부르스를 친 이후......
나는 그해만 해도 소백산에 여덟번을 올랐었다.
그런데 지난해엔 단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아니 오르지 않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모르겠다
암튼 한번도 소백과의 친밀한 만남을 가지지 못했다.
그리하여 이제.........
유월을 기점으로 소백을 포함한 산을 찾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꿀~~~~꺽!!
6월 4일 산행할사람 요기요기 붙어라 해 가지고
어여쁜 여인 포함하여 셋이서 소백을 오른다.
그날의 추억이 깃든 계곡을 거쳐서
초암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무 숲 터널을 오르고 또 오르다보니
안개비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나뭇잎새위의 이슬들은 간간이 후두둑 발길을 제촉해 준다.
가쁜 숨 몰아쉬며 국망봉에 오르니 구름이 휙휙~~ 날아다니고
바람은 가방속의 옷들을 다~~ 꺼내어 활용케 만든다.
국망봉을 거쳐서 상월봉으로 오르니 바람한점 없는것이
화사한 산상의 식탁을 마련해 준다.
화려했던 만찬의 식탁을 말끔히 치우고 하산의길로 접어들기전...
코스를 바꾸고 싶어진다.
"우리 누구에게든 연락해보고 하산지점에서 출발지까지 차량봉사 해 줄이 있으면
색다른 길로 하는것 어때?"
오~우~~케이~~!!
일단 뽁뽁뽁~~~ 벨을 눌르고 가능성있는 지인에게 연락을 취한다.
나 :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한데 차량 제공해 줄수 있남요?"
답 : "그럼요!! 언제가면 됩니까"
나 : "도착즈음 저나 드릴께요~~~~"
답 :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뭐가 고맙다는건지...ㅎㅎㅎ 이 소린 우리쪽에서 해야되는것 아닌감?)
그리하여 색다른 길로의 하행이 이어지고 어느지점까지 오고보니 전화도 잠 자겠다고한다.
함박꽃의 화사함에 넋을 잃어도 보고
취나물이며 둥글레며 머위취..........
갖가지 식용의 산나물보면서 가상의 식탁도 꾸미면서 도착한 현장에
이미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그 고맙고 감사한 아저씨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번 9일은 어디 붙었는지도 모르는 둥지봉을 가잔다.
이제 산행의 테잎을 �었으니 그렇게 또 산행을 이어서 할라 캅니다.
대경방에 동참하는 그날까지~~~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