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군불 지핍니다.........

영주사랑 2007. 3. 4. 22:19

      군불 지핍니다.... 정월 대 보름
      둥근 달은 꼭꼭 숨어서 보이지 않고
      종일 비님만이 또닥또닥
      정적을 깹니다.
        기온은 내려가고
        습도도 높아지고
        축축한 방이라서 그런지 넘 썰렁합니다
        대경방이........
          그래서
          소백산 바라기
          소백산에 말라 비틀어진 나뭇가지 주워서
          따닥따닥 따뜻한 소리와 함께
          온 집안 다듯하도록 군불 지피겠아오니
          편안히 철퍼덕 앉으셔도 좋습니다.
          하루 한 페이지 이상을 넘기던 대경방 게시판이
          왜이리 조용해졌는지...
          힘좀 내시옵소서.....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운이 찾을길 없어 가슴시린 바라기에게도
          먼산에 피는꽂 바라보며
          봄을 느낄 그런 시간이 옵니다...
          가슴속 휑하니 불어오는 바람에도
          서글픔 숨겨가면서
          내가 쓸어안으려 합니다.
          내 가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