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가슴은........아려오는 가슴에서부터
찌릿하게 전해지는 그 무언가가
온 몸을 한바뀌 헤 집고는
머릿속의 모든걸 쓸어 가 버렸는지
멍~~~하니 생각이 끊긴다.
이제 만 하루만 지나면
믿음직한 아들 하나를
국가에 대여해 주려한다.
이친구 저친구 만나느라 시간 보내고
입대전 여행하겠다고 나서서 4일만에 돌아오더니.
지금도 송별식 한다며 친구와 함께 하느라
얼굴 보지 못하고 있다.
내 그시절 포근한 가정에서보다 더 좋았던
친구와 보낸 시간이 기억에 있기에
이해하려 한다....
지난 12월 즈음 숙빈마마님께서
가슴이 딱딱해 졌으면 좋겠다고 하신 기억이 난다.
나도 곧 그런 생각에 빠져서
눈물 찔끔 거리고 있을까?
아마도 난
무늬만 엄마였던 관계로
잠깐......
아주 잠깐만
그것도
가끔......
아주 가끔씩 비워진 아들 자리에
허전함 느끼는건 아닐까?
한때는 나도 감정 풍부한 문학소녀였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