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자유로운 이야기

여기는 대한민국 ....그리고 부석사

영주사랑 2006. 11. 26. 12:53

일요일 아침
늦은 기상에 후다닥 거리며
하루를 열고 도착한 부석사
어제 그 높고 맑던 하늘이 지쳤는지....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고 자꾸만 내려 앉는다.
아래로 아래로 내리다 지치면
겨울비되어 가슴 시릴텐데....

시린가슴 달래줄이는
자꾸만 멀어져 가고
내 머물 자리는
점점 쓸쓸함으로 곤두박질한다.

휴일의 중턱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
달랑 혼자서 지키는 자리라
점심은 어케하나?
그 옛 추억담긴 도시락 하나 싸 왔는데
구석에서 혼자 먹어야 하나?
아님 맛잇는 사과한알로 점심 떼우고 말까?

간간이 찾아오는 관광객들...
무더기 지어 오르는 중년들 바라보면
저기에  함께할만한이 한 두명 없을까??

우리 부석사 가족은?

조은생각 가진이들은..... 

조용하고
묵직한 휴일의 한낮입니다.
혹여 함께 할 그 누군가가 없어서 심심하신분
이리로 오세요.
제가요
맛있는 점심한끼 해결해 드리리다.

저 멋도 잘 모르고

머리에 든 지식도 별로 없지만

분위기라하면 방방 뜰수 있거든요...

그래도 부석사 휴일의 한낮은 평화롭네요

일요일의 파수꾼...... 바라기임돠~~^&^*...